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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한겨레] 비정규직이 사회 양극화 원인…51%가 “임금 격차 해소해야”

2023. 06. 01

(2023.04.11)

‘비정규직 정규직화보다 임금격차 해소가 우선이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노회찬 재단은 11일 서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불평등 사회 국민인식조사 결과 발표회’를 열어 비정규직과 노동조합, 정부 노동 정책에 대한 이같은 국민인식조사(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식조사는 윤 정부의 ‘노조 때리기’가 이어지던 지난 2월3일부터 20일 사이에 20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조돈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대표는 “노조에 대한 인식 조사는 여러 기관에서 부정기적으로 있었지만 비정규직에 대해서까지 체계적이고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비정규직 문제 해법에 있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지목한 이들이 15.9%에 그친 점이다. 2009년 한국방송(KBS) 방송문화연구소 조사 때는 27.1%였으며 그동안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대신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 차별 시정을 통해 비정규직의 임금 현실화’를 지지하는 응답이 51.4%로 절반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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