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노회찬 5주기 추모전시회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납니다”
- 전태일기념관 1층~2층에서 7월 9일(일)까지 전시
- 노회찬의 예술 소장품과 최초 공개 유품 조명
- <노회찬 평전> 발간기념 일대기 연보 섹션 등 여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
1.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이하 노회찬재단, 이사장 조승수)>은 “노회찬의 뜻과 꿈을 함께 기억하고 이어나감으로써” “평등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9년 1월 24일 설립되었습니다.
2. 노회찬재단은 노회찬 5주기 추모행사 슬로건 <같이 삽시다, 그리고 같이 잘 삽시다> 는 주제로 6월 27일부터 7월 28일까지 한 달간 다양한 추모사업을 진행합니다.
3.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과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노회찬 평전』 출간을 기념하여,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빛이 나는 존재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노회찬 5주기 추모전시회_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납니다>가 7월 9일(일)까지 청계천로 수표교 다리 근처에 위치한 ‘전태일기념관’(종로3가역 도보 5분)에서 열립니다.
4. 이번 전시는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납니다》라는 주제로 노회찬 정신의 형성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노회찬의 예술 소장품과 공개되지 않았던 유품을 조명합니다. 노회찬이 소장하고 있던 신영복의 “야심성유휘”(夜深星逾輝) 서화부터 “모든 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는 나라”를 꿈꾸었던 노회찬의 첼로, 전국의 조직,미조직 사업장 자체 분석 노트, 그 누구보다 소통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노회찬이 사용하던 아이폰등 다종다양한 통신기기들까지. 전시라는 별자리를 통해 문화인으로서의 노회찬의 면모뿐만 아니라, 아직도 완결되지 않은 노회찬의 꿈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5. 조승수 이사장은 초대 인사말을 통해 “노회찬은 가끔은 악기 연주를 들려주는 사람이었고, 국수 한 그릇을 놓고 긴 면발보다 더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고 그를 떠올리며, “유품을 아낌없이 재단에 내어주신 유족(김지선, 노회건, 노영란)께 감사한다고 전했습니다.
6. 이번 전시와 함께 <노회찬 평전>북토크, 다큐영화<노회찬6411> 특별 상영회 또한 준비했습니다. 이번 5주기 추모전시와 행사를 통해 어두울수록 서로를 빛내는 존재들을 다시금 떠올리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시개요
5주기 추모전시회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납니다’
일시 : 2023.6.27.(화) ~ 7.9(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 전태일기념관 1층-2층(청계천로 105)
주최 : 평등하고 공정한나라 노회찬재단
후원 :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기획 : 권태현(독립큐레이터), 노회찬재단
전시회 구성
[1층]
① 소장 예술품 섹션
② 소통과 공감 섹션
③ 누구나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첼로와 음악섹션
④ 노회찬 저서 섹션
⑤ 영상섹션
[2층]
⑥ 일대기 연보 섹션
-참당암 명부전의 촛대
-초등 중등 일기장과 성적표
-우표수집책
-경기고 1학년 3반 학급지
-전기용접 국가기술자격증
-위장취업을 위해 작성된 서류
-전국의 조직,미조직 사업장등 자체 분석 노트
-감옥에서 부모님께 보낸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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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행사
<노회찬평전> 출간기념 북토크 및 저자 사인회
• 1회차 - 7월 1일(토) 16:00-17:30
이광호 작가, 김형탁 사무총장, 노선덕 조카
• 2회차 - 7월 8일(토) 16:00-17:30
이광호 작가, 신장식 변호사, 박창규 전보좌관
-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 공연장
다큐영화 <노회찬6411> 특별초청 상영회
• 1회차 - 7월 1일(토) 13:00
• 2회차 - 7월 7일(금) 15:00
• 3회차 - 7월 8일(토) 13:00
-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 공연장
# 참조: 5주기 추모행사 종합 안내
# 별첨: 추모전시회 포스터 및 핸드아웃
# 별첨: 조승수 재단이사장 초대 인사
※문의: 노회찬재단 박규님 운영실장 (010-6316-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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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악기 연주를 들려주는 사람,
국수 한 그릇을 놓고
긴 면발보다 더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
- 조승수(노회찬재단 이사장)
사람에 대한 기억은 사람마다 각자 다를 것입니다. 노회찬에 대한 기억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는 공개적인 활동으로, 또 누군가는 연설이나 어록으로, 혹은 각자 마음에 품고 있는 말이나 이미지로, 노회찬은 다양하게 기억됩니다.
노회찬은 문학, 미술, 영화 등 문화와 예술 전반에 관심이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노회찬은 이른바 ‘얼리어답터’이기도 합니다. 그는 최신의 정보통신 기기들을 섭렵하고 다루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노회찬은 가끔은 악기 연주를 들려주는 사람이었고, 국수 한 그릇을 놓고 긴 면발보다 더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노회찬 5주기 추모 전시는 가까운 사람들도 잘 몰랐던 생전의 소장품과 개인 용품, 그리고 최근 유족이 기탁한 소장품들을 통해 노회찬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억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번 전시로 노회찬에 대한 기억들이 새롭게 구성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나는 별, 우리가 잘 몰랐던 노회찬의 인간적인 체취를 만나러 전태일 기념관으로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