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 -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재단 소식

소식지(6호) 약자의 편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던 분 (김선자 후원회원)

재단활동 2019. 10. 31



 

약자의 편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던 대표님을 기억합니다.
2018년 뜨거운 여름의 슬픈 소식은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회원들이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보낸, 노회찬 대표님을 기억하는 글들은 제 마음과 너무도 닮아 있습니다.
진보신당 대표 수락 연설을 현장에서 들었지만, 그 의미를 곱씹어 보고 진정으로 의미가 다가온 때는 대표님 서거 이후였음을 고백합니다.

늘 당원들의 부름에 시간 나면 달려와 주시고,
어려운 현장에 꼭 시간 내어 아픔을 함께 나누려 애쓰시고,
늘 솔직하셨던 대표님이 이제 저희 곁에 계시지 않습니다.

늘 그 자리에 한결같이 계실 것만 같은 그런 분이십니다.
2018년 7월, 대표님을 기억하고자 부천에 대표님 추모기간을 정하고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고 7인이 모였었습니다. 추모기간 동안 대표님의 행적을 찾아보았습니다. 법안은 어떤 것들이 얼마나 발의되었는지, (솔직히 법안이 너무 많아 제목만 읽어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반공 이념이 살아있는 이 나라에서 진보 정당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어떠하였는지, 선거는 (조직과 자금력도 없이) 어찌 치러낸 건지, 구속과 수배가 늘 따라 다녔음에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지….  

저는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스스로에게는 참 엄격했던 분임을 너무도 잘 압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사회를 상식적인 사회로 바꾸는 것!!
험난하지만,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면 물러서지 않으셨던 분!!
만인에게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 늘 먼저 앞장섰던 분!!
노동에 대한 대가를 정당 하게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셨던 분!!

3개월 동안 진행된 추모 모임은 한없이 부끄럽고 한없이 죄송한 마음에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왈칵 흘렀습니다.
올해 3월 8일에 부천 청소노동자 분들을 찾아 뵈었습니다. 노회찬 대표님이 국회에서 매년 하시던 일을 지역에서도 이어가고자 장미꽃 드리러 왔다 말씀드리니 함께 울어 주시던 따뜻함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1인 2표제와 무상급식이 그저 얻어진 게 아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호주제 폐지가 당연하게 누리는 혜택이 아니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매년 3월 8일에 장미 꽂을 사야겠습니다.
또 뵐 거라서 같이 찍은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해 아쉬운 독자가..


공유하기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에 공유하기
트위터
카카오톡에 공유하기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