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 -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재단 소식

[민들레(63호)] ​​​​​​​노회찬의 벗들이 쓴 ‘노회찬평전’ 『왜 노회찬을 좋아하셨나요』 를 펴내며

재단활동 2024. 11. 01





노회찬재단으로 생환한 노회찬이 회원들에게 드리는 감사선물

- 박규님 노회찬재단 운영실장



“칠흑같이 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 가장 소중한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그 길을 걷는 길동무들이라 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  노회찬



'약자들의 벗’ 노회찬은 수많은 약자들과 함께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재단이라는 큰 우산을 우리에게 선물해 주고 갔습니다. 2013년 7월 21일 진보정의당 대표 퇴임사에서 노회찬이 한 이 말은, 노회찬을 생환해 내기 위해 출범한 노회찬재단의 길동무들에게 힘을 주는 위로와 당부의 말이자 고마움과 미안함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대중이 사랑했던 노회찬이 더 잊히기 전에, 노회찬과 함께했던 시간을 아카이브하고 싶었습니다. 노회찬이 지상에서 맺었던 소중한 인연을 재단으로 모아 잇고 길동무로 함께 걷고 싶었습니다. 그런 바람으로 같은 시기 프레시안에 연재된 『음식천국 노회찬』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중심으로 재단소식지<민들레>로 한 분 한 분 호출했습니다. ‘문화인노회찬’ 코너는 방송•언론•문화예술인들의 노회찬에 대한 추억이, ‘후원회원이야기’에는 재단후원회원 중 노회찬과 함께활동했던 분들의 그리움과 안타까운 맘이 묻어나는 글들입니다. 아직도 노회찬의 멈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원고 청탁을 정중히 거절한 분들도 많았지만. 노회찬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소중한 기억은 여전히 현재를 살아가는 힘으로 버팀목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노회찬재단 소식지 <민들레>의 ‘문화인노회찬’ 꼭지에 올라온 46편과 ‘후원회원 이야기’ 꼭지에 올라온 65편의 소중한 글들을 모아 엮었습니다. 2019년 3월 21일 창간준비 4호부터 2024년 8월 5일 61호에 이르기까지, 절절한 인연들이 모였습니다. 책은 크게 ‘(1부) 문화인 노회찬’과 ‘(2부) 후원회원 이야기’로 구성했습니다. 1부의 경우 각각의 글 뒤에, 2부의 경우는 일부 글 뒤에 노회찬과의 이런저런 인연을 알려주는 관련 기록이나 에피소드, 이미지 등을 찾아서 장면 표시(S#)와 함께 수록했습니다. 

이 모든 수고는 ‘노회찬아카이브’를 구성한 조현연 전 재단 특임이사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비매품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전반을 흔쾌히 지휘해주신 후마니타스 출판사 정민용 대표. 두 분께 특별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재단에서는 정식 출판절차를 거쳐 판매용으로 제작하자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매품’으로 발행한 것은 재단을 지속가능하게 한 소중한 ‘회원들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노회찬의 벗들이 쓴 111편의 ‘노회찬평전’ 『왜 노회찬을 좋아하셨나요』는 노회찬재단으로 생환한 노회찬이 소중한 길동무들에게 드리는 감사의 선물입니다. 그렇게 이 책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진행한 재단 후원회원 설문조사에서 많은 분들이 ‘6411 투명인간’을 위한 사업을 우선 수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사회의 다수를 이루는 약자들의 연대가 구체적인 힘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한 것입니다. 후원회원들의 요구를 받아 안아 창신동에 노회찬 정신을 담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가칭)6411 노회찬의 집’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 여러분이 있어서 재단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 소중한 진심이 큰 울림이 되어, 재단은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공감과 지지의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 막막했던 시간 기꺼이 곁을 내어주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소박하고 문턱이 낮은 ‘모두의 집’, ‘6411 노회찬의집’도 후원회원들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이 책이 노회찬과의 직접적인 인연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시즌2에서는 재단이 만들어진 이후, 재단의 활동을 통해서 재단과 함께하고 있는 문화인과 후원회원의 목소리가 많이많이 담기길 기대해 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노회찬’을 새롭게 만나 모두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 가장 소중한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그 길을 걷는 길동무들이라 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여러분, 준비되었습니까” - 노회찬


벽돌기금 계좌
농협 301-0275-1424-61 (재)평등하고공정한나라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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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게재순)

제1부
정마리 정가보컬리스트 | 장석 시인 | 이진성 연극배우 |
전인권 가수 | 박홍순 인문학 작가 | 말로 재즈가수 |
윤하수 조각가 | 강병인 글씨예술가 | 김조광수 영화감독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한애규 테라코타 작가 |
장부다 축구전문디자이너 | 한학수 MBC PD |
정민아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 장항준 영화감독 |
이상엽 사진가 | 이창우 이창우의 화실 총수 |
목수정 문화정책연구자 | 박윤정 박윤정&타이포랩 대표 |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소장 | 김탁환 소설가 |
정현민 드라마 작가 |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
김경래 『음식천국 노회찬』 일러스트작가 |
원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 변영주 영화감독 |
곽상완 Studio70’s DJ | 이인우 한겨레신문 제작국 국장 |
민정연 꽃다지 문화기획자 | 구영식 오마이뉴스 기자 |
오준규 사진가 | 최승돈 KBS 아나운서 |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
이윤정 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작가 | 이조훈 영화감독 |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 우석훈 『88만원 세대』 저자 |
이선주 방송작가 | 박창섭 JTBC 방송작가 |
신봉철 영화감독 | 노정렬 개그맨 | 정종권 레디앙 편집국장 |
이선일 화가 | 김치범 주점 안주하는집 대표 |
한상덕 낭독 독서토론 모임 ‘선데이북살롱 렛미노우’ 운영자 |
임현주 군산 마리서사 책방지기

제2부
김사원&최숙열 부부회원 | 박지인 후원회원 |
박창진 후원회원 | 황순영 후원회원 | 안문영 후원회원 |
조병준 후원회원 | 김선덕 후원회원 | 심상정 국회의원 |
김나경 후원회원 | 이종걸 국회의원 | 김태성 후원회원 |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 | 나경채 후원회원 |
진선미 국회의원 | 김철회 후원회원 |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 | 오현주 후원회원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 최경호 후원회원 | 장원호 후원회원 |
박용진 국회의원 | 김상영 즐거운샘어린이집 원장 |
최필경 후원회원 | 고수미 상하이모임 회원 |
정춘숙 국회의원 | 송옥규 안산 광제당한의원 원장 |
우원식 국회의원 | 류호정 국회의원 |
이경옥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지도위원 | 이병남 경기고 동문 |
이한솔 노회찬정치학교 졸업생 |
하종강 성공회대학교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
우상택 후원회원 | 권수정 서울시의원 | 배주임 후원회원 |
김영배 국회의원 | 김대욱 새내기 후원회원 |
유영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 |
김홍균 새내기 후원회원 |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 |
김미숙 후원회원 | 이현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회원 |
임소희 나눔문화 이사장 | 이은주 국회의원 |
이서용진 공공운수노조법률원 | 신언직 후원회원 |
강주현&로이 후원회원 | 서덕영 경희대 전자정보대학 교수 |
장성순 해피스토리 대표 | 홍승하 후원회원 |
주희준 노원구의원 | 최지훈 후원회원 | 권태홍 후원회원 |
예윤해 후원회원 | 임경화 창작스튜디오 놀자 대표 |
김희선 전 마들주민회 활동가 | 정혜연 후원회원 |
윤건희 회사원 | 연성모 회사원 | 조길남 전 교사 |
조아라 네이버클라우드 근로자대표 | 강윤희 후원회원 |
오새라 후원회원 |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 |
이은경 후원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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