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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민들레(67호)] 노회찬정치학교 첫 집담회 후기

재단활동 2025. 03. 05







노회찬정치학교 첫 번째 집담회를 열며

12.3 불법 계엄 내란 사태 이후, 집회에서 만나고, 집회 후 허전함을 온라인에서 풀어냈습니다. 내란 세력과 동조자들에 대한 분노, 응징과 처벌을 논하기도 하고, 이 사태가 발생한 직접적, 구조적 원인도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리고 이 국난을 극복한 후 만들 세상에 대한 상상도 주고받았습니다. 노회찬정치학교 동문들은 이 소중한 토론이 이대로 온라인에서 흩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많은 이야기를 엮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노회찬정치학교 동문들의 첫 집담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 후기


> 이채은
생각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어

시작은 노회찬 정치학교·교실 동문 오픈채팅방이었습니다. 계엄 선포 이후 예전보다 채팅방은 더 활발해졌고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갔습니다. 얼굴을 보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 토론이 이뤄지기보다는 던져지고 흩어지는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이 말들을 정리된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집담회(사실은 공론장에 더 가까운)를 준비했습니다. 

강상구 교장선생님께 여는 발제를 부탁드리고 2시간 가까이 조별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위협받은 상황에서 관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자리에 모여서 다음을 논의하고 도모하는 이 자리는 노회찬정신이 실현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의 소감을 듣는 것으로 집담회를 마쳤습니다. 생각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마무리는 7시간에 달하는 뒤풀이였습니다. 집담회도 3시간,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더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지 뒤풀이에서도 유의미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습니다. 

집담회는 아무래도 뒤풀이를 위한 초석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문회가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집담회는 그동안 재단이 꾸준히 쌓아왔던, 민주주의 역군이 된 정치학교 재산인 졸업생들의 실천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동문회에서 주도적으로 마련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심ㅇㅇ
혼자서는 광장의 미래에 대해 걱정만 했을텐데, 집담회에 참여해 광장의 목소리가 흩어지지 않을 방법에 대해 구성원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좋은 아이디어와 희망을 잔뜩 얻고 갑니다. 


> 김계현
함께 모여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노회찬 정치학교에 꼭 와 보고 싶었는데,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렇게 새로운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다른 시각을 접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이 논의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더 깊고 길게 이어지길 바랍니다. 함께 모여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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