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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민들레(68호)] 노회찬정치학교 <헌법과 민주주의 교실> 2기 수강후기

재단활동 2025. 03. 28





내란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광장에 모인
2030 청년들과 함께 헌법에 담긴 '민주공화국'의 의미를
세심히 살펴보았던 소중한 시간.

노회찬정치학교 2025 긴급특강
<헌법과 민주주의 교실> 2기 수강후기를 전합니다.




헌법은 우리 삶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일상과 권리를 지켜주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


- 황ㅇ현 님


오래 전 처음 헌법을 접했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때는 헌법이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멀고 추상적인 법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헌법을 제대로 읽고 나서야 영화 '변호인'에서 주인공이 왜 그렇게 절절하게 "헌법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외쳤는지를 깊이 깨달았습니다. 헌법이 우리 삶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일상과 권리를 지켜주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며, 우리가 헌법을 잘 알수록 우리 권리를 제대로 주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최근 겪었던 계엄 사태는 제게 다시 헌법을 펼쳐보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문장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헌법 전문에 나오는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한다"는 부분이 결국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ESG의 가치와 깊이 맞닿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헌법은 단순히 민주주의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양성평등과 환경권 등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들도 분명히 담고 있었습니다. ESG를 직업으로 삼으며 왜 ESG가 중요한지 끊임없이 고민하던 제게 이는 마치 한줄기 빛과 같은 깨달음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노회찬재단에서 진행하는 '민주주의와 헌법' 강의 안내 SMS를 받았습니다. 신청을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강의는 헌법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헌법이 그려내는 권력구조, 시민의 역할, 개헌에 관한 논의까지 폭넓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왜 극단적으로 치우치고 있는지, 나와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 강의 후 이어지는 뒷풀이 시간은 더욱 뜻깊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오신 분들과 만나 소통하며, 한 분야에만 집중해 있던 저 자신에게도 새로운 시각과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지금 노회찬재단의 '민주주의와 헌법' 강의를 들을지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들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강의 자체도 훌륭하지만, 특히 뒷풀이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헌법을 공부하고 우리 정치의 구석구석을 해부하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민주주의의 곁으로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 박지우 님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본 적은 많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민주주의를 외치고 열망하지만, 정작 그 진정한 의미에 대해 공부하고 살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노회찬재단에서 운영하는 정치학교 <헌법과 민주주의 교실>은, 시민들이 직접 민주주의에 다가가고 이를 논할 수 있는 훌륭한 배움터입니다.

지난 겨울부터 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과 분노는, 그저 계엄 하나만을 가리키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랜 시간 누적되어온 제도와 시스템의 한계, 지금껏 여러 차례 증명되어온 우리 민주주의의 취약점 전체에 대한 일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모두의 발걸음이 시작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생각해,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해 나누고 고찰할 수 있기를 바라며 <헌법과 민주주의 교실>에 신청하게 됐습니다.

노회찬 정치학교에서 경험한 양질의 수업과 자료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동료 시민들과의 대화와 토의는 제게 무척 가슴 뛰는 시간이었음이 분명합니다. 헌법을 공부하고 우리 정치의 구석구석을 해부하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민주주의의 곁으로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상투적이고 형식적인 논의를 넘어, 함께 고뇌하고 나누는 치열한 시간을 통해 민주주의자의 역량을 키워낼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꿈이 가득한 배움과 성장의 공간을 열어주신 노회찬재단의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사무치는 ‘시민의 힘’을 다시 한번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의미 가득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두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 강연자로 인사드릴 수 있는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



학교나 뉴스를 통해서는 습득할 수 없는 매우 값진 경험,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


- 양ㅇ진 님


안녕하세요. 이번 헌법과 민주주의 교실 2기를 수료한 고등학생입니다.

평소 정치에 크게 관심이 있던 편은 아니었으나, 작년 계엄 사태 이후 쏟아져나오는 뉴스와 소식 속에서 이번 이슈에 대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알고 싶었습니다. 마침 인터넷에 광고가 떠서 확인해보니 가격 및 강의 시간이 합리적이었기에 매주 수업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는 4번의 강의 동안 헌법, 민주주의, 정치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워볼 수 있었고 후반 강의에서는 이번 계엄 사태와 그 이후의 대한민국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앞선 강의에서 배운 지식을 접목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학교나 뉴스를 통해서는 습득할 수 없는 매우 값진 경험이었고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함께 수업을 듣는 분들의 질문 수준도 매우 높아 수업 마지막에 있는 질의응답 시간까지 큰 배움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정치 강의를 처음 접한 사람도 만족할 만큼 훌륭한 강의

- 황석진 님


12월 3일, 그날의 밤은 앞으로 제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부끄러운 밤’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국회로 달려갔지만, 저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발만 동동 구르며 방구석에서 유튜브로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제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날 이후, 저는 정치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노회찬 재단에서 ‘헌법과 민주주의’ 강의를 개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약 20~30명의 다양한 참가자들과 함께 전문 강사분들의 강의를 들으며 여러 가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헌법을 잘 모르는 사람도 집중하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되었으며, 설사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강의 자료가 배포되고 충분한 질의응답 시간이 제공되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렴한 수강료 덕분에 부담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강의 후 남은 사람들끼리 뒷풀이를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강의는 엄숙한 분위기보다 유연하게 진행되었으며, 강사진의 수준이 매우 높아 어떤 어려운 질문에도 명쾌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정치 강의를 처음 접한 사람도 만족할 만큼 훌륭한 강의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생각보다 어린 참가자들이 많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웠습니다.

앞으로도 노회찬 재단과 같은 정치 교육 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민주주의가 무엇이며 우리가 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좋은 강의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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