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재단 출범에 맞춰 두 권의 책이 출간됩니다
(2018.12.13)
2019년 1월 24일 재단 출범을 앞두고 1월 17일 동시 출간 예정으로 두 권의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 후마니타스와 함께 준비하는 (가제)<진보정치인 노회찬의 꿈>입니다.
이 책은 비극은 그 아픔을 정직한 진실로 이끌어준다는 생각으로, 고인이 멈춘 곳에서 새로운 길을 그와 함께 떠나기 위해 준비한 책입니다.
고인의 꿈과 삶의 여정을 담고자 한 이 책은 진보정당, 삼성X파일, 선거제도, 연대, 의정활동 등 다섯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고인과 함께 해온 다섯 분(이광호, 박갑주, 강상구, 김윤철, 박창규)이 주제별 리드글을 쓰고, 고인의 말과 글을 통해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필요하면 원문을 수록하고 적절한 카피 글과 사진을 넣기로 했습니다. ‘여는글’은 조현연 재단(준)공동실행위원장이 맡았고, 재단을 세우기까지 함께 해온 열두 명 실행위원 분들(김윤철 김종철 박갑주 박규님 박창규 박치웅 신장식 윤영상 이종석 임영탁 조승수 조현연)의 마음을 담아 ‘나에게 노회찬이란’ 짧은 글을 싣는 걸로 했습니다. 고민이 깊다보니 아직 책 제목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둘. 사회평론과 함께 준비하는 <(노회찬 유고산문) 노회찬의 진심: 2004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록>입니다.
이 책은 고인의 유고산문집으로 전태일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한 <힘내라 진달래>와 궤를 같이 합니다. 고인께서 남기신 ‘난중일기’ 글로 1부(2004~2007년 기록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 생각했다), 2부(2008~2012년 꽃이 무슨 소용인가), 3부(2013~2018년 언젠가 촛불마저 꺼져도, 광장은 외롭지 않을 것이다)를 채웠습니다. 4부(2004년~2018년 어록 그의 말은 희망이었고, 이제 역사가 되었다)는 페이스북 글과 트윗 글 등을 모아 구성했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추천사’와 조승수 재단(준)공동실행위원장의 ‘그를 보내며’ 글과 함께, 간단한 연표를 수록하였습니다.
“책은 만나기 위해서 읽습니다.” 고인의 말처럼 책 속에서 세상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과거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고 글쓴이의 뜻을 읽고 마지막으로 스스로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