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민들레(75호)] 11월 29일, 노회찬의집 <후원의 밤>에서 만나요!

👉 노회찬의집 벽돌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안내 (11/29)
📌<6411 노회찬의집> 특별페이지 둘러보기
11월 29일 노회찬의집 후원의 밤에서 만나요!
“오늘 우리는 노회찬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노회찬의 꿈은 더 많은 사람의 꿈이 되어야 합니다. 대중들의 삶과 경험에서 우러나는 생생한 꿈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노회찬재단은 많은 시민들이 희로애락을 나누는 또 하나의 ‘삶의 마당’으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노회찬의 말과 글, 발자취를 기록하고 좋은 정치의 교본을 만드는 일도 모두 그 마당에서 해낼 것입니다. 마침내, 노회찬재단은 더불어 숨 쉬고 꿈꾸는 사람들의 숲과 광장이 될 것이며, 제2 제3의 노회찬도 그 숲과 광장에서 태어나고 성장할 것입니다. …”
- 2019.1.24.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 창립 선언문
노회찬의 길동무 여러분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노회찬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9년 ‘노회찬의 꿈이 더 많은 사람을 꿈이 되도록’ 하자는 마음으로, 우리가 함께 노회찬재단을 창립한 지 어느덧 6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노회찬재단은 정기후원회원 6천여 명을 비롯해 노회찬의 꿈에 함께 한 길동무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노회찬재단은 투명인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투명인간들의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를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노회찬재단은 2020년부터 3년간 한겨레21에 <내곁에 산재>를 연재한데 이어, 2023년부터 한겨레신문에 매주 <6411의 목소리>를 통해 투명인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대학협력 강좌 <6411의 목소리와 노동존중사회>를 통해 청년들과 투명인간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하고, 노회찬비전포럼의 월간 세미나와 계간웹진 <평등과 공정> 발간, 청소노동자 등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해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의 비전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노회찬의 말과 글, 발자취를 기록하고 좋은 정치의 교본은 만드는 작업은 <노회찬정치학교>와 <실천하는 인문예술교실>로 한걸음 한걸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9년 첫 걸음을 뗀 노회찬정치학는 올해 「기본과정 6기」에 이어 「헌법과 민주주의 교실」, 「5.18 답사 교실」, 「노회찬의 말하기 교실」과 총 7곳의 지역정치학교로 확대되었습니다. 교육사업의 또다른 한축인 인문예술교실은 오카리나모임과 구술생애사모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술생애사 1기는 오랜 작업 끝에 올해 투명인간들의 생애를 담은 『우리들의 드라마』 책을 펴냈습니다.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라던 노회찬의 뜻을 이어 해마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6411 새벽 첫차를 타는 청소노동자를 비롯해 여성 대리기사, 봉제노동자, 청소노동자 등에게 노회찬장미를 대신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재단 설립 초기부터 시작한 희망악기 지원사업은 ‘누구나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는 나라’를 소망했던 노회찬의 꿈이 담겨있습니다. 작은 학교, 지역아동센터, 홈리스야학, 복지관, 보육원 등으로 점차 확대되어 올해는 10곳에 소중한 희망악기를 전달했습니다.
노회찬재단의 새로운 터전,
창신동 6411 노회찬의집에서 더 큰 꿈을 펼치고 싶습니다.
“투명인간들의 쉼터” “변화와 모색의 공간” “벽을 넘어서” “삶을 속삭일 수 있는 공간” “우리 곁의 노회찬” “만인을 위한 6411의 집” “차별 없는 공간” “환대 받는 공간”...
지금 노회찬재단은 창립 이후 가장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재단 창립 초기부터 꿈꾸던 <노회찬의집> 건립입니다. 재단이 뿌리내릴 수 있는 터전을 찾아서 4년 가까이 서울을 헤맨 끝에 지난해 여름 노회찬과 닮은 창신동의 소박하고 정겨운 주택을 매입했습니다. 창신동은 전태일 열사의 정신과 봉제노동자들의 땀이 흐르는 곳이고, 최근에는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노회찬재단 김창희 이사와 함께, 지난 봄과 가을 두차례 <미리 가보는 노회찬의집 : 창신동-숭인동 답사>를 하면서 창신동이야말로 노회찬의집이 어울리는 최적지라를 생각이 듭니다.
지난 2월 17일, 노회찬의집 건립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벽돌 쌓기 행사를 진행한 지도 벌써 여러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3층 증축을 위한 설계변경과 2차 건축허가를 거쳐 5월부터 철거 등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6월 이후 지하층부터 3층까지 구조보강을 위한 H빔 설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실이 설치될 위치에 기존 건축물의 부분 해체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폭염 및 주변 민원 대응, 각종 행정 절차 등으로 예정보다 일정이 지체되었지만, 11월부터 외장, 창호, 전기 공사, 외부 마감, 엘리베이터 설치, 인테리어 등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현재 예정대로면 올해 12월까지 사용승인을 받아, 내년 1월에 재단 사무처가 이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회찬의집 1층은 전시공간 및 개방형 라운지로 북카페형 공간, 전시공간, 재단소개공간, 간이주방, 모두를 위한 화장실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2층은 사무처 사무공간을 중심으로 소회의실과 자료보관실 등으로 사용하고, 3층은 노회찬 정치학교, 인문예술교실 등 교육 및 강좌,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위한 다목적홀로 꾸며질 계획입니다. 또한 1층 정원에는 보행로와 함께 기부자의 벽과 조형물, 기존 장독대 공간을 활용한 쉼터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노회찬의집은 ‘노회찬’이라는 이름에 맞게 장애인엘리베이터 등 차별없는 공간, 자가용 태양광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공간으로 지어집니다.
노회찬의집 벽돌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노회찬의 꿈을 나누고 싶습니다
가을 밤, 청계천에서 만나는 ‘맛있는 연대’로 노회찬의집에 벽돌 한 장 얹어줄 당신을 기다립니다. 작년말부터 시작한 노회찬의집 벽돌기금 모금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10월말 현재 70여 곳의 단체와 7천 여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9억7천 여만을 모금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총 40억 원이 넘는 노회찬의집 건립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모두가 팍팍한 살림살이로 힘든 시절, 여러 곳에서 후원행사가 많은 시절에 노회찬재단까지 후원행사를 여는게 어떨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노회찬재단이 새로운 터전인 노회찬의집에서 노회찬이 꿈을 이어가는 더 많은 활동을 더 크게 펼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노회찬과 함께 더 많은 6411 투명인간들과 손잡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공간, <6411 노회찬의집>에 벽돌 한 장을 함께 쌓아주세요. 11월 29일 청계천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노회찬에 꿈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