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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조촐한 흉상 제막식 : 다시, 노회찬을 그리다

재단활동 2019. 10. 02

지난 9월 9일 오후, 한적했던 재단 사무실이 모처럼 손님들의 방문으로 분주해 졌습니다. 다만 하나 둘, 찾아주시는 발걸음과 함께 애틋한 감정도 늘어갔던 건, 바로 이 날이 의원님의 흉상을 맞이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재단 내부에서 먼저 제작을 추진했다면, 먼 훗날의 일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의원님을 직접 뵌 적은 없으나 마음으로 그리워하던 조각가 ‘윤하수’ 작가님의 진심으로 시작된 일이었기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습니다.
 

노회찬의원님을 황망히 보낸 지인들이 고인이 사랑했던 연변을 다시 방문하여 그 지역 예술가들과 큰 슬픔을 나누면서 흉상을 만들자는 얘기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일 년여의 시간 동안 서울과 연변을 몇차례 오가며 천천히, 또 사려 깊게 진행된 일정은, 마침내 유가족과 관계자가 참석한 소박한 제막식을 통해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제막식은 마무리 되었지만, 재단 추모관에 자리잡은 의원님의 흉상은 항상 그 자리에 머물며, 여러분들의 고마운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추후 예정된 추모관 개관식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과 의원님에 대한 추억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흉상을 제작해주신 윤하수 작가님의 글은 노회찬재단 소식지 ‘민들레’ 5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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