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 -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재단 소개

노회찬재단 창립선언문

오늘 우리는 노회찬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노회찬재단은 부와 권력, 소수 강자의 횡포를 넘어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동자, 서민,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진정한 주권자가 되는 ‘참다운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노회찬은 여기서 멈췄지만 ‘노회찬의 그 멈춤’은 반독재 민주화와 노동운동, 진보정치에 헌신한 그의 삶이 그러했듯이 우리를 깨우는 전율입니다. 슬픔과 낙담과 절망에 갇혀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고, 참다운 민주주의를 향해 한층 더 열정과 의지를 지피고 지혜를 벼려야 한다는 당부입니다. 노회찬재단은 그가 우리에게 전해준 그 전율의 창조물입니다. 또 그의 당부에 대한 우리들의 화답입니다.

노회찬재단 창립은 노회찬의 꿈을 이어가기 위한 첫 걸음일 따름입니다. 노회찬이 바라던 노동존중과 선진복지국가의 꿈은 더 많은 시민의 참여와 숙의 속에서 보다 탄탄하게 대한민국에 뿌리 내려야 합니다.

노회찬의 꿈은 더 많은 사람의 꿈이 되어야 합니다. 대중들의 삶과 경험에서 우러나는 생생한 꿈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노회찬재단은 많은 시민들이 희로애락을 나누는 또 하나의 ‘삶의 마당’으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노회찬의 말과 글, 발자취를 기록하고 좋은 정치의 교본을 만드는 일도 모두 그 마당에서 해낼 것입니다. 마침내, 노회찬재단은 더불어 숨 쉬고 꿈꾸는 사람들의 숲과 광장이 될 것이며, 제2 제3의 노회찬도 그 숲과 광장에서 태어나고 성장할 것입니다.

지금 이 땅의 대중들은 강자독식과 각자도생의 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은 그들이 피와 땀으로 일군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에 대한 왜곡입니다. 또한, 평등과 공정, 공유와 연대의 가치를 훼손하고 반칙과 무한경쟁을 낳아 결국 우리 모두의 현재와 미래를 파괴시킬 것입니다.

노회찬재단은 노동자, 서민, 여성, 장애인 등 대다수 국민들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로 불리지 않는 평등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노회찬재단은 노회찬이 온 생을 바친 진보정치의 강줄기를 따라 참다운 민주주의의 바다로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2019. 1. 24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

노회찬재단 설립을 제안합니다

노회찬은 2016년 3월 진보정치 최초의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며 꿈을 이야기 했습니다.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선진복지국가로 나아가는 꿈 입니다. 노동이 존중될 때 선진복지국가는 그만큼 빨리 실현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드는데 이 몸 바치겠습니다”

노회찬은 2017년 2월 촛불시민혁명이 한창 무르익던 그 시기에 외쳤습니다. “정유라가 돈도 실력이라고 말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한 것은 그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대한민국은 인화물질로 가득 찬 화약고였습니다. 바로 불평등, 불공정이라는 인화물질 말입니다. 대통령을 탄핵시킨 20대 국회에게, 19대 대선으로 들어설 차기 정권에게 중요한 한 가지 과제가 더 남았습니다. 바로 ‘이게 나라냐’는 물음에 답하는 일입니다”

노회찬이 몸 바치고자 했던 노동존중사회와 선진복지국가 실현은 노회찬과 우리들의 꿈이 되고, ‘이게 나라냐’는 촛불시민들의 분노에 노회찬이 답하고자 했던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는 노회찬과 우리들의 삶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우리들의 그 애절한 바람을 <노회찬재단>을 통해 실천하고자 합니다. 노회찬, 그의 모습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이 비통한 심정을 다잡고 그의 꿈과 삶을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이어가고자 합니다.

<노회찬재단>을 설립해 노회찬이 했던 정치를 ‘노회찬 정치’로 되살리겠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의 사회약자를 살피고 정의를 바로세우고자 했던 노회찬의 말과 글, 발자취를 기록하고 펼쳐내 ‘좋은 정치’의 교본이 되게 하겠습니다.
노회찬의 꿈과 삶을 이어갈 제2, 제3의 노회찬을 양성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노회찬이 말했던 “누구나 악기 하나쯤 다룰 수 있는” 문화적이고 자유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동물의 세계로 만들지 않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연대의 나라, “서로 싸우지 않는다는 게 보장되고, 남과 북이 서로 교류하고 도와주고 협력하는”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비전과 실천과제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장을 열겠습니다.

<노회찬재단> 설립에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후원자가 되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노회찬재단>을 통해 노회찬의 꿈과 삶이 우리들 세상에 영원히 남게 될 것입니다.

노회찬은 “미래에 대한 꿈이 있고, 희망이 있기 때문에 진보정치를 한다”고 했습니다. 유족의 뜻과 우리들의 꿈, 희망을 담아 <노회찬재단> 설립을 제안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9. 9
<노회찬재단> 설립 제안자 일동
권영길, 김명환, 김미화, 김봉룡, 김영숙, 김주영, 김창희, 박찬욱,
변영주, 백승헌, 송영길, 심상정, 유시민, 이정미, 이종걸, 정광필,
최장집, 홍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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