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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의 보이지 않는 손, 알고리즘 토론회

행사 2022. 10. 13

배달플랫폼의 보이지 않는 손, 알고리즘
AI 알고리즘 검증 및 배민 실거리 실태조사 발표

- 일시: 2022년 10월 13일 14:00
- 장소: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
- 주최: 라이더유니온, 서울노동권익센터, 노회찬재단 

배달플랫폼의 보이지 않는 손은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 노회찬재단은 라이더유니온, 서울노동권익센터과 공동으로 ‘배달플랫폼의 보이지 않는 손, 알고리즘’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8월 노회찬재단의 지원을 받아 '배달플랫폼 배차방식 및 안전 검증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총 32명의 라이더들이 주중(월~목요일) 4일 간은 평소와 같이 운행했고, 그 중 29명은 '신호데이'로 정한 금요일에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안전운행 방식으로 비교 데이터를 수집한 후 분석했습니다. 

라이더유니온과 함께 이번 실험을 진행한 서수민 박사는 △실거리만큼 책정되지 않는 배달료 △음식점과 배달기사에게 불평등한 수수료 제도 △보험료 등 부대비용 전가 및 부실한 안전교육 체계 등이 배달노동자들로 하여금 위험한 운행을 감수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배재훈 라이더유니온 서울지부 사무국장이 도보, 자전거 배달 노동자들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배민 커넥트 실거리 기반 배달료 체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해외 배달산업 사례를 통해 AI 알고리즘을 통한 노동에 대한 통제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현장 배달노동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플랫폼 기업들이 이윤은 챙기면서 의무와 책임은 다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앞으로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는 데 이번 토론회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
여는 말 _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발제1 라이더유니온 안전운전 실험결과 발표 _ 박수민(사회학 박사)
발제2 배달의 민족 배달 실거리 PM 모니터링 결과 발표 _ 배재훈(라이더유니온 서울지부 사무국장)

토론
AI 알고리즘 노동통제 현장 사례 _ 박준성(오토바이 라이더), 김창수(PM 라이더)
AI 알고리즘 노동통제 대응 해외사례 _ 홍명교 (플랫폼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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