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한겨레21/다시 전태일] 왜 다들 “네네” 하라는 거죠?
2020. 10. 21
(20.10.12)
노회찬재단은 우리사회 '투명 노동자'에 주목하는 '6411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0년, 오늘을 살아가는 전태일들'의 목소리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기록을 <한겨레21>의 지면을 통해 여러분께 전합니다.
(2) 왜 다들 “네네” 하라는 거죠?
사회적기업 여성 노동자 서민주씨의 하루
저녁 7시에 퇴근하면 개를 데리고 산책한다. ‘안정적인 삶은 이런 거야’라고 정해져 있으면 나는 평생 불안할 수밖에 없다. 결혼하지 않고 임금노동을 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 그런 불안이 일 때면 생각한다. ‘곧 그런 세상이 올 거야. 그런 세상이 올 수밖에 없어.’ 정서적 지지를 받는 관계와 삶을 지탱하는 물리적 공간이 있으면 ‘안정’ 아닐까? 책을 좀 읽다 밤 10시 잠자리에 든다.
(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