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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오마이뉴스] 인터뷰③ "노회찬, 죽음이라기보다 자기 삶을 그렇게 정리했다"

2023. 07. 12

(2023.07.06)

- 평전을 쓰기 위해 김지선씨를 직접 인터뷰했을텐데 노회찬 의원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아물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 인터뷰 자체가 매우 조심스러웠을 것 같다.

"인터뷰를 세 번이나 했다. 많이 울어서 힘들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는데 그때만 해도 힘들어서 인터뷰가 자주 그쳤다. 평전의 초고가 된 다음에 원고를 보여준 사람이 몇 안 된다. 박갑주(변호사)는 법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박창규(노 의원 보좌관 출신의 오랜 참모)는 사실 확인을 했다. 그리고 가족 중에는 동생(노회건)하고 김지선 선배에게 보여드렸다. 김지선 선배는 그때 '나는 안 읽겠다'고 했고, 이번에 책이 나와서 한 권 드렸다. 원고를 다 쓴 다음에 최초의 게이트 키퍼(gate keeper, 언론매체에서 기사 내용을 선택하고 검열하는 직책)가 김지선 선배였는데 제일 무서웠던 사람이다. 김 선배가 어떻게 말씀하실까? '담백해서 읽기 어렵지 않았다. 좋았다.' 그렇게 얘기했다. 그 순간 나는 가슴 졸이던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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