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 -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재단 소식

<제1회 6411 영화제> 개봉지원작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 선정

2024. 01. 15

- 1월 15일(월) 오후 4시 노회찬재단 배움터, 시민 후원금으로 개봉지원금(300만원) 전달
- 이미랑 감독, “소수자를 향한 응원과 희망”을 담아 만들어진 <6411 영화제>에 감사
- 노회찬재단‧한국예술영화관협회, <6411 영화제> 초청 상영한 10편 모두에 감사와 응원


1.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이하 노회찬재단, 이사장 조승수)은 “노회찬의 뜻과 꿈을 함께 기억하고 이어나감으로써” “평등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9년 1월 24일 설립되었습니다. 

2. 노회찬재단과 한국예술영화관협회(회장 최낙용)는 지난해 12월 16일(토)부터 17일(일)까지 이틀간 전국 11곳(서울, 인천, 경기, 광주, 경북, 경남)의 예술영화관에서 <제1회 6411 영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제1회 6411 영화제> 종합안내 바로가기

3. 노회찬재단과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제1회 6411영화제> 개봉지원작으로 초청작 10편 중에서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를 선정하고, 1월 15일(월) 오후 4시 노회찬재단 배움터에서 시민후원금으로 개봉지원금(300만원)을 전달합니다. 

4. 노회찬재단과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딸에 대하여>는 “가족의 미래적 대안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데 성공한 영화”이고, 이 작품은 “전통적인 가족의 틀을 넘어 가족이 어떻게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될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딸에 대하여>는 “치밀한 영화언어로 영화적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5. 이미랑 감독은 수상 소감문을 통해, <딸에 대하여>는 “성소수자인 딸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돌봄노동을 하는 엄마에 대한, 곤궁하게 늙어가는 노인에 대한, 동반자로 인정받을 수 없는 딸의 연인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며, “결국 이 영화는 ‘우리들에 대하여’를 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6. 노회찬재단과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제1회 6411 영화제>에 초청 상영한 모든 작품을 응원하고, 관객을 만나는 작은 마중물이 되는 길에 함께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별첨
1. <제1회 6411영화제> 개봉지원작 선정이유서와 수상 소감문
2. 영화 <딸에 대하여> 소개


※ 별첨 1. <제1회 6411영화제> 개봉지원작 선정이유서와 수상 소감문


<제1회 6411영화제> 개봉지원작 선정 이유서

<제1회 6411영화제>를 주최한 노회찬 재단과 한국예술영화관 협회는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를 개봉지원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초청 상영한 모든 작품이 ‘우리 사회에서 자기 이름으로 호명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영화적으로 넓고 깊게 잘 담아 내고 있기 때문에 개봉지원작으로 한 작품만 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딸에 대하여>는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 사회에 핏줄로 맺어진 관계라는 전통적인 가족 개념에 강력한 문제 제기와 가족의 미래적 대안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데 성공한 영화입니다. 영화 속 인물 하나하나가 직접적·간접적으로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관객에게 그 삶이 던지는 의미를 해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그 삶들을 교차하면서 전통적인 가족의 틀을 넘어 가족이 어떻게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될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딸에 대하여>는 공들인 취재에 바탕한 시나리오, 시나리오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 이상으로 생생하게 구체화해서 보여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주조연 배우들의 앙상블을 안정감 있게 끌고 간 연기연출, 안정감 있는 촬영과 조명, 스토리의 완급을 세심하게 조절해준 편집 등 치밀한 영화언어로 영화적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 우리 사회’의 영화예술의 존재 이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기회를 준 감독과 제작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특히 치매 어르신 역할을 탁월하게 연기한 허진 배우께 경외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영화에서 다양한 배역으로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딸에 대하여>가 영화관에서 관객을 만나는데 <제1회 6411 영화제>가 아주 작은 마중물이라도 될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노회찬재단과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딸에 대하여>와 함께 <제1회 6411 영화제>에 초청 상영한 모든 작품을 응원하며 관객을 만나는데 연대하겠습니다.


<제1회 6411영화제> 개봉지원작 수상 소감문

<딸에 대하여>는 성소수자인 딸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돌봄노동을 하는 엄마에 대한, 곤궁하게 늙어가는 노인에 대한, 동반자로 인정받을 수 없는 딸의 연인에 대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 영화는 ‘우리들에 대하여’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응원과 희망을 담아 만들어진 뜻 깊은 <6411 영화제>에서 상영 기회를 주신 노회찬재단과 전국의 예술영화관, 영화를 관람하고 후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별첨 2. 영화 <딸에 대하여> 작품소개

딸에 대하여
이미랑ㅣ | 2023 | 106분 | 컬러 | 극영화 | 한국




시놉시스
요양보호사인 엄마는 딸로부터 목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가진 거라곤 낡은 집 한 채가 전부인 엄마는 그럴 능력이 없다. 엄마 편의 대출도 어렵게 되자 동성연인과 함께 엄마의 집으로 들어온 딸. 두 사람과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된 엄마는 요양원의 어르신을 돌보는 데 몰두해 보지만, 홀로 곤궁하게 늙어가는 어르신에게서 자신과 딸의 모습을 겹쳐본다.

이미랑
서울예술대학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문예창작과 영화를 공부했다. <시>(감독 이창동 2010), <춘몽>(감독 장률 2016) 스크립터로 일했고, 단편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2005), <목욕>(2007), <춘정>(2013)을 연출했다. <딸에 대하여>는 첫 번째 장편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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