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 -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재단 소식

민들레(8호) 함께 걸어준 길동무들에게 보내는 "감사"

재단활동 2019. 12. 31

지난 1월, 재단 창립부터 한 해를 마감하는 이 순간까지. 홀로 이뤄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였기에 가능했고, 그렇기에 매 순간이 고맙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발행되는 <민들레> 12월 호는 이제껏 미처 전하지 못했던, 무대 뒤 편에서 묵묵히 그 길을 함께 걸어준 길동무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로 시작하려 합니다. <편집자 주>




든든한 그 이름, 자원봉사단


‘노회찬재단이 있는 곳에, 자원봉사자가 있었다’는 말.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재단 창립부터, 매월 신규 후원회원들의 가입 선물을 보내는 순간까지. 자원봉사자의 손길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사무처로서는 단비 같은 존재였습니다. 특히 소식지의 <음식천국 노회찬> 코너를 통해 소개된 노공주회 여러분, 재단 후원회원 모임 <함맞비:함께 맞는 비>를 이끌고 있는 박종우님, 정의당 강서구 당원이기도 한 정준식 님은 재단의 단골손님이기도 합니다.

올 한 해, 재단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후원회원 대상의 사업 확대를 통해, 함께 걸어주신 그 길이 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도록, 힘써나갈 예정입니다.





▲ 우측에서 두 번째, 이인우 기자


소식지 <민들레> 최고 인기코너
‘음식천국 노회찬’ 이인우 기자


이인우 기자는 30여 년째 신문사에 몸담고 있는 언론인으로, 1988년 <한겨레> 창간에 참여해 문화부장, <르몽드 디플로마티크>(한국어판) 편집장 등을 지냈으며, 지금은 <한겨레> 금요 섹션지 <서울&>의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인과 기자로서 노회찬과의 직접적인 인연은 2011년 봄 노원구 상계동 마들연구소에서 이뤄진 <한겨레가 만난 사람> 인터뷰(2011.3.14.)로 처음 맺게 되는데, “‘20년 전에도, 20년 후에도 내 꿈은 진보정당의 집권’이라던 그의 말은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고한 바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회찬 의원과는 보다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서울 백년 가게>라는 책을 집필 할 만큼 음식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는 점이었지요. 그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시작한 코너가 바로 <음식천국 노회찬> 이었습니다.

코너를 진행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무엇이였냐는 질문에, 이인우 기자는 음식점 주인 분들께서 노회찬에 대한 좋은 추억과 기억을 여전히 생생하게 갖고 있다는 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11월 15일 찾아간 ‘생고기 하우스’(노원구 상계동 ‘노회찬마들연구소’가 있던 건물 1층의 음식점)를 예로 들며, 주인 부부는 “노회찬이 왜 좋았느냐”는 이인우 기자의 질문에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었어요.” 라고 이구동성으로 답하셨다고 합니다.

이처럼 소중한 원고들은 새해에도 이어질 예정이며, 연재된 글을 모아 2021년 1월, 재단 창립 2주년을 맞춰 단행본을 출간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음악으로 전해진 공감과 연대의 마음, 4.16 합창단


2018년 9월, 49재를 앞두고 국회에서 열렸던 추모문화제. 그리고 서거 1주기 추모문화공연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4.16 합창단>의 공연이 마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슬픔과 그리움은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고이 간직하는 것이겠지요. 그 누구보다 흔쾌히, 감사의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4.16 합창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상실과 슬픔에 대해, 음악을 통한 공감과 연대를 보내주신 그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동화 같은 순수함에 담긴 진심,
염은비 작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SNS을 통해 소개되어 화제에 올랐던 그림 한 장. <파도의 아이들>이란 이 작품 속에는,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시간을 거꾸로 되돌린 마법 같은 순간이 담겨있습니다. 바로 노회찬 의원을 ‘노회찬 아저씨’로 부르며 후원해 온, 염은비 작가의 작품입니다. 

재단 창립공연 포스터에 쓰이기도 했던 <석남꽃 언덕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되었던 1주기 추모집 <그리운 사람 노회찬>과 함께 선보였던 동화집 <자그마한 소원>에서도, 우리는 염은비 작가의 진심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노회찬재단은 염은비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에코백, 달력 등 다양한 기념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월간 디자인

‘디자인’으로 세상을 향한 운동을 지속하기
일상의실천


4.16재단, 이한열기념관, 월드비전, 녹색연합... 그리고 노회찬재단까지. 언뜻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 이 목록의 공통점은, 바로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의 클라이언트라는 점입니다. ‘디자인’하면 기업체의 광고나 패키지 등 상업적인 활동을 우선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상의실천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세상을 두드리는 운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노회찬재단은 서거 1주기 추모 메인 포스터를 비롯, 온라인 추모관, <읽기 쉬운 내 친구 헌법>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깊은 신뢰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2020년 1월 중 오픈 예정인 ‘상세연보’ 사이트를 구축 중이기도 합니다.

2020년 새해에도 노회찬재단은 일상의실천과 함께 인상깊은 ‘운동’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단의 2019년을 함께 걸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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