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민들레(15호) 온라인 추모관 “560개의 기억과 마음들”
노회찬 서거 2주기. 우리는 노래로, 기록으로, 추모제로 노회찬을 다시 만났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우려 속에서 큰 규모로 열리지 못했지만 노회찬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노회찬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노회찬아카이브는 기록과 이야기를 통해 노회찬을 다시 만나고 추모메시지로 그리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렇게 모인 559개의 추모 메시지 한 통 한 통에는 저마다 노회찬을 떠올리고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노회찬을 그리워하는 마음, 기억하는 마음, 그리고 약속하고 다짐하는 마음들을 모아 함께 나눕니다.
그리워하는 마음
허허 웃는 의원님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언제든 곁에 계시는 것만 같은 의원님. 그곳에서 평안하세요.(고주영)
사람다운 정치를 열정적으로 펼치시다가 그 사람다움 때문에 서둘러 떠나게 되신 분... 그분을 살고 죽게 한 그 사람다움이 더없이 그리운 오늘입니다.(구자명)
사람도 꽃처럼 다시 돌아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소연가처럼 서른해만 더 사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리운 분....(M)
어려운 일이 있으면 늘 우리 편이실 것 같던 분 우리도 늘 노의원님 편이었어요 앞으로도요 평안히 즐겁게 지내시길 빕니다 항상 그립고 그립습니다.(민준)
기억하는 마음
의원님의 촌철살인 말씀이 늘 그립습니다. 의원님의 부재가 너무 아쉽습니다. 생전 하셨던 말씀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영면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김유진)
소외된 자, 약자들에게 정치의 목소리를 부여하되, 경청하는 태도를 잃지않으셨던 품격 있는 정치언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하시되, 언제나 유쾌함과 유머를 지녔던 노회찬 의원님. 보고싶습니다. 21세기 새로운 극단의 시대에 의원님이 얼마나 소중한 소금 같은 존재였는지를 새삼 떠올립니다.(고현호)
당신이 떠나시기 얼마전 저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배워가고 있었습니다. 갓 스무살이 된 청년이 듣기에도 정말 재미있고 귀에 잘 들어오던 당신의 입담은 막막한 스무살에게 희망이라는 것을 싹틔워주었습니다. 아마 이곳에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 처럼 저 역시 당신의 이야기를 좋아하며 그리워하고 있나봅니다. 그립습니다.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진보주의자는 현재의 우리가 아니라 후세가 그들을 증명한다- (곽지원)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늘 함께 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이현아)
여기 경기고도 녹음이 짙어갑니다. 의원님 책에서 "고등학교 때 학교 도서관에서 창비를 읽고 사회에 눈을 떴다"는 문장을 읽고 도서관에 의원님 책 신청해 두었어요. 의원님 후배들이 꼭 읽고 진정한 자유인 문화인 평화인으로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길주연)
세상을 따뜻한 시선 정의로운 마음으로 실천하시던 분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과 유머를 세상을 향해 퍼뜨리시던 분을 기억합니다. 그 분의 한 조각을 품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하겠습니다.(박성필)
약속하는 마음
당신의 빈자리가 아직도 큽니다. 점점 더 커질 것 같아 두렵구요. 하지만 당신을 기억하고자 하는 모든 마음들이, 수백만 수천만의 노회찬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약하고 아픈 마음들이 서로 연대하여, 당신의 뜻 당신의 꿈 이루어가겠습니다. 행복하게 지켜봐주세요-!(이한솔)
제가 존경하는 노의원님을 잊지 않고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노의원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정표 같은 분이셨습니다. 계셔 주셨기에 감사합니다.(장원)
의원님 떠나가시고 한동안 의원님 나오는 영상을 못보겠더군요. 최근에야 다시 6411번 버스 연설하셨던 모습을 다시 봤습니다. 이제 슬픔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의원님이 꿈꾸셨던 누구나 악기하나쯤 즐기며 살수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의원님 덕분에 따뜻하게 살아갑니다. 편히 쉬세요.(은서아빠)
노회찬 그 이름만으로도 저의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당신이 살아온 길은 떳떳하고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노회찬 의원님이 못 이루신 꿈 저희가 대신 이루겠습니다. 그리고 바꾸겠습니다. 너무 보고싶습니다.(김성수)
흔들리고 미끄러지고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님을 떠올리겠습니다.(양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