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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후원회원 함께데이 3회 후기 & 4회 <미싱타는 여자들> 신청안내

행사안내 2022. 06. 02


후원회원 함께데이 안내 및 3회 후기

노회찬재단에서는 후원회원 여러분과 함께 영화,전시,뮤지컬 등 엄선한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후원회원 함께데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의 완화로 올해부터는 상반기 2차례, 하반기 2차례 정도 후원회원들을 ‘문화코드’를 통해 만나고자 합니다.

지난 2020년 9월, 영화 <블랙머니> 상영회를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개봉한 <당신의 사월>에 이어, 약 1년여 만에  “두 성 소수자 부모 이야기를 통해 소수자 인권보장이라는, 21세기 민주화가 얼마나 힘겹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평과 함께 제3회 노회찬상 특별상 수상작이기도 한 <너에게 가는 길>을 함께 관람하고 변규리감독과 출연진과의 대화를 통해 좀더 깊이 관객들의 마음 속으로 스며들었던 뜻깊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성소수자 차별 금지를 제도화하기 위해 나선 최초의 국회의원 노회찬, 한국 최초로 이뤄진 '성전환자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보고대회를 국회에서 최초로 개최하며 사회적 약자들, 차별받는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당사자들과 함께 투쟁했던 노회찬의 뜻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너에게 가는 길’은 자녀들의 커밍아웃 이후, 사회에서 '비정상'으로 규정되는 자녀의 삶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부모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긴 고통과 외로움 끝에 부모를 향해 용기를 내어 다가서는 성소수자 당사자의 길, 그런 커밍아웃을 한 자녀에게 문을 열고 고통스럽지만 용기있게 마주하는 부모의 길을 담담하게 영상으로 담은 작품입니다.

누구누구 엄마, 아빠가 아니라 비비안, 나비, 하늘 등 닉네임을 쓰고 인권활동가가 된 이들.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았던 이들의 직장이 나오고, 집이 등장하고 확장된 관계가 등장합니다. 출연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을 걸어야 했으며, 또 작품을 만든 감독과 이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의 신뢰를 쌓아야 했을지....깜짝 게스트로 관객 앞에 등장한 한결(성소수자 당사자)의 메시지는 큰 울림을 전했습니다. 



제4회 후원회원 함께데이
<미싱타는 여자들>상영회 및 관객과의 대화





제4회 '후원회원 함께데이' 선정작, 다큐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은 전태일 이후, 부차적 노동, 그림자 노동으로 세간의 시선에서 비켜 있었던 평화시장 어린 여공들의 치열한 생존기와 그들이 바꿔가는 세상을 담았습니다.

1970년대 가난해서 혹은 여자라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타며 ‘시다’ 또는 ‘공순이’로 불렸던 어린 소녀들... 고단한 노동의 나날과 치열한 투쟁의 시간을 견뎌낸 40여 년 전의 소녀에게 현재의 나는 “참 잘 살았고 그 때의 너를 사랑한다”고  자신의 과거를 긍정하고 응원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전태일은 알았으나 청계피복노조의 소녀들은 알지 못했던 관객 앞에 신순애! 이숙희! 임미경!...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불러주며 누군가의 누이였고, 이모였고, 엄마였던 그녀들의 슬프도록<찬란한> 삶을 응원하고 그 ‘긍정의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모든 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를 꿈꾸었던 문화인 노회찬의 뜻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 참가신청 바로가기


상영일정 : 2022.6.16(목) 오후 7:00 아트하우스 모모
신청인원 : 선착순 90명 (참석인원 기준, 동반 2인까지)
참석비용 : 1인 당, 3천원
극장위치 : 지하철 2호선 이대역 하차, 이화여대內 ECC 게이트 3
신청문의 : 02-713-0831 노회찬재단

※ 본 행사는 재단 후원회원만 신청 가능합니다. (동반자의 경우 비회원 가능)
※ 영화가 광고없이 정시 시작하므로, 15분 전 도착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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