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 -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재단 소식

민들레(37호) <월간 노회찬> 두 번째 시간, 전혜원(시사인 기자) 강의 후기

재단활동 2022. 06. 03




[강의보기] 월간 노회찬 5월 - 전혜원(시사인 기자)편 보러가기
[함께읽기] 김형탁 사무총장의 '월간 노회찬' 후기
[참가신청] 6월 강연 <21세기판 모던타임즈, 플랫폼 노동> 신청 



변하고 있는 노동,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

전혜원 <시사인>기자


매월 좋은 책과 좋은 강연으로 후원회원과 시민 여러분을 만나며, 서로 보듬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어 보고자 시작한 <월간 노회찬>. 지난 5월 18일 많은 분들과 두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맑스는 인간이 다른 생명과 구별되는 뚜렷하게 다른 점이라 하면 바로 노동이라 했습니다. 노동에 대한 존중이 곧 인간에 대한 존중으로 봐야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기에 한 사회가 노동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면 그 사회가 인간다운 사회인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우리 사회는 과연 노동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요? 우리 사회에 노동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변하고 있는 노동,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이번 두 번째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지난 5년 동안 노동을 관찰하고 추적해온 결과를 모아 써 낸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의 저자인 시사인 전혜원 기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전혜원 기자가 남긴 관찰의 결과를 함께 들어보고,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간 시간 속에서, 경영진과 노동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등 이분법적으로 나눠져 있을 것 같던 우리의 노동. 사실 ‘종속적 자영업자’, 종속적 사업자, 플랫폼 노동, 종속적 프리랜서 등 여려 형태가 겹치고 겹쳐 펼쳐진 “그라데이션(Gradation)”의 모습을 들춰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노동 패러다임의 해체와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 사각지대의 확대. 보호받는 노동이 일종의 특권이 되어버린 현상, 그리고 갈등. 전혜원 기자와 함께 얽혀 있는 노동 문제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은 오염된 공정 논의, “무엇이 정의”인가에 대한 추적, 그리고 결국 연대와 공동체적 책임을 환기하고 강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조리한 정치 환경을 개혁하고 “정치 판갈이”를 외치던 노회찬 의원. 부조리한 노동 환경을 방치하지 않고 존중받지 못하는 투명 노동이 없는 진정한 노동 존중 사회를 위한 “노동의 판갈이”가 노회찬 의원님이 바라는, 그리고 노회찬재단에 주어진 사명일 것입니다.

<월간 노회찬> 세 번째 만남은 6월 22일 수요일, “21세기 모던타임즈, 플랫폼 노동”을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한다는 4차 산업 혁명, 기술 혁신이, 사실 점점 인간다움을 갉아먹고 있었다는 사실을 들춰보려고 합니다. 

6월 <월간 노회찬>,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 이종민 부장 (<월간 노회찬> 담당자)


공유하기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에 공유하기
트위터
카카오톡에 공유하기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