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민들레(48호)] 후원회원 이야기 - 그리운 사람 노회찬
후원회원 이야기
그리운 사람 노회찬
우리가 사는데 그리운 사람을 생각할 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 형제, 스승님 등 그러면 나에게 노회찬의원님은 어떤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까?
노회찬의원님은 항상 어려운 우리 시민 곁에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시던 그런 모습이 나의 마음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의 우리나라에서 노회찬의원님 같은 지도자가 더욱 그립습니다. 나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면 공감하면서 옆에서 있을 수 있는 그러한 분.
새벽에 구로구 가로수공원에서 출발하는 6411번 버스에 오르시던 그 모습.
저의 큰 아이가 이제 대학생인데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장인어른과 장모님과 식사 중에 장이어른이 저에게 ‘자네는 어느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여쭤보실 때 큰 아이가 우리 아빠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지지한다고 갑자기 이야기해서 한바탕 웃은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장인어른은 목사님으로 평생 보수를 지지한 분입니다.
나에게 이러한 신념을 주신 분이 노회찬의원님입니다.
왜 우리나라에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신념을 갖게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보이지 않는지. 좀 더 저의들 곁에 계셨으면 어떠했을까?
지금도 국회에서 마지막으로 길을 배웅하시는 청소 노동자님들의 영상을 볼 때면 눈물이 납니다. 지금도 글을 쓰고 있는데도 눈물이 자꾸 흐르네요. 이게 그리움이겠죠. 항상 그리워하면서 노회찬의원님이 살아오신 길을 따라 이 사회에서 살아보렵니다. 그래서 노회찬재단 평생회원이 되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립습니다.
- 연성모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