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민들레(53호)] 오카리나 교실 수강후기 (송미숙)
‘숲의 소리’오카리나 배우기 초급반을 마치고
“오카리나가 함께해서 참 좋은 날들”
- 송미숙 (오카리나 초급반 수강자, 재단후원회원)
나는 노회찬재단 후원자임이 자랑스럽다. 오늘의 현실에서 항상 그리운 분 노회찬 의원님. 강자 앞에서 강하고, 약자 앞에서는 약자를 먼저 배려해주셨던 분으로 항상 기억하고 있다. 강자가 소갈비를 혼자 먹는거 보단, 불고기를 먹고 약자가 라면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애써주셨던 분. 내 삶이 나아갈 방향의 등불로 여전히 빛나고 계신다.
<1인 1악기>를 말씀하셨던 기억 덕분에 이번 노회찬재단에서 모집하는 오카리나 강습이 기다렸다는 듯 반가웠다. 망설임 없이 신청하면서, 일이 끝나고 참석하면 거리도 가까워 나를 위한 기회라고 느꼈다. 거기에 노회찬재단 후원자 배려 할인까지 모두가 좋았다.
오카리나 강습 첫날. 배움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을 함께, 투투투투~ 부터 배우기 시작. 도레미파솔라시도 계명적기부터!! 강사님의 가르침은 최고최고. 아무런 장애없이 쉽게 배움을 주시니, 못 배울 수가 없는 강습. 강사님의 무한긍정의 자세까지 배움배움 해버렸다. 함께 배우는 1기 동기분들도 배려가 함께해서 너무도 선하게 분위기 최고. 매주 목요일을 기다리며, 아침시간 틈틈이 오카리나와 친해지기. 가족들의 배려 덕분에 하루 5분이라도 한곡 한곡을 위한 연습이 가능했다. 우리집 청소년은 듣기가 자연스러워 지고 있다는 칭찬까지 ^^
어쩌면, 삑삑삑삑 소리에 익숙해졌겠지만 ㅎㅎ 배우는 곡들이 익숙한 건 덤이였다. 잘 알려지고 많이 들었던 곡들을 오카리나로 연주하니, 왠지 나도 연주가처럼 느껴지는건 감추지 못하는 비밀. 배움이 좋았고, 배움으로 인한 삶의 여유가 더 풍부해졌고, 배움으로 베품을 선물받았다.
앞으로 진행 예정인 오카리나 중급도 함께 해 볼 예정이다. 실력의 월등함은 꿈꾸지 않는다. 과정의 성실함에서 오는 기쁨과 서로의 배려가 함께하는 공간의 시간을 탐할 뿐. 오카리나 중급과정은 설레임과 기쁨으로 맞이해야겠다. 이번에는 초급 지인도 함께 할 예정.
내가 먼저 배웠으니, 운지 하나라도 베품을 할 수 있도록 하루 연습시간을 1분 이상 늘여야 겠다. 일상행복에 오카리나가 함께 해서, 참 좋은 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