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 -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재단 소식

소식지(3호) 추모제·묘비제막식 "하나되어 애도하는 마음"

재단활동 2019. 07. 29



지난 7월 20일 노회찬의원이 잠들어 있는 마석 모란공원에서는 노회찬의원 서거 1주기 추모제와 묘비제막식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과 시민사회단체에서 보내온 조화가 묘지를 둘러쌌고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의 시민들이 노의원의 1주기를 애도했습니다.
 

장석 짓고 강병인이 쓴 묘비 제막식
 

고 노 의원 친구이자 전직 언론인인 김창희 선생이 그간의 묘비 건립 경과를 보고했습니다. 노 의원의 부인인 김지선 여사와 유족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의 참여 속에서 묘비 제막식이 이어졌습니다.

묘비 앞면에는 아무 수식어 없이 고인의 이름 석자 <노회찬>만 새겨졌습니다. 묘비 뒷면에는 노의원의 오랜 벗이자 시인인 장석 선생이 짓고, 저명한 캘리그래퍼인 강병인 선생이 쓴 묘비문 “심장에 새겨 세우며”가 새겨져 있습니다. 곧 이어서 배일동 명창이 묘비문을 주제로 판소리 공연을 했습니다.
 

노회찬재단과 유족의 인사 
 

조돈문 재단이사장과 김지선여사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조돈문 이사장은 “소중한 노동에도 배제와 차별, 소외와 잊힌 이름들을 노회찬이 불러 준 그 꿈은 아직도 6411번 버스에 갇혀 있다. 여러분이 서 있는 곳에서 노회찬이 사랑한 사람들의 꿈을 잊지 말고 이뤄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지선 여사는 “노회찬은 평생을 너무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살았지만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음과 신념은 너무 크고 유쾌하고 낙관적이었다.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노회찬이 사는 동안 함께 가는 동지들을 당신보다도 너무너무 사랑했다는 것”이라고 눈물섞인 인사말을 마무리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대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추도사 
 

노회찬의원과 동지로서 정치인으로 길을 함께 걸었던 이들이 추모사를 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대표는 “정의당이 서 있는 곳은 바로 노회찬 대표가 서 있던 곳 6411번 버스다. 노 대표가 생을 다해 이루고자 했던 진보집권의 꿈을 향해 정의당이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진보정당 앞길에는 고통받는 사람들의 날을 희망찬 날로 만들기 위해, 차별 없는 평등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정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힘든 날이 놓여 있다. 노회찬의 꿈을 외치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그날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우리가 서 있는 곳, 입고 있는 옷은 달라도 가야 할 길과 도모하는 바는 같다고 생각한다.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나라 만드는 것이 노의원님의 꿈이자 모든 국민의 꿈일 것이다. 앞으로도 손잡고 함께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추모제는 정가(正歌)가수 정마리씨와 베이스 신지용씨가 노의원이 고등학생 때 작곡했던 <소연가>를 연주했습니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민중가요 <그날이 오면>을 합창한 뒤 참배와 헌화로 이어졌습니다.
 

다시 한 번, 한 마음으로 추모제 및 묘비제막식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