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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소식

소식지(3호) 추모집 "기적이, 기적처럼 다가온 순간"

재단활동 2019. 07. 29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추모집 크라우드 펀딩을 바라보며, 분명 기적도 기적처럼 마주할 수 있다는 경험을 갖게 됩니다. 더불어 이러한 ‘기적’이 온전히 여러분의 진심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론 슬픔과 그리움으로, 때론 안타까움과 고마움이 담긴 글들… 전기나 평전과는 달리, 이제껏 출판시장에서 외면받아온 ‘추모집’ 분야의 책이 이렇게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서가나 창고에서 잠들어 있는 대신, 정말 이 책을 원하시는 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책을 완성해 나가고 싶었던 진심이, 온전히 전달된 것 같아 더욱 고마운 마음입니다. 특히 펀딩이 진행되면서, 후원자 수나 모인 금액 등,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것이 의원님에 대한 그만큼의 '그리움'이기에, 하루하루 늘어가는 숫자를 볼 때마다, 코끝이 찡해지고, 감사의 마음은 더해졌습니다. 처음 펀딩을 기획했을 때만해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이러한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책을 펴내고 보니, 책장 한 장, 한 장의 무게가 무거워 쉽사리 넘어가질 않습니다. 아마도 이는 누구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겠지요. 잠시 책장에 넣어두었다가, 또 생각나면 뒤척일 수 있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를 이토록 그리워 하고 있구나, 하는 그런 공감과 위로의 책이 되길 빕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놀라웠던, 그리고 가장 많이 해주셨던 말은 '이런 추모집을을 기획하고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해야 할 것은 저희들인데... 그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마치 모두가 한 마음인것 같아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 졌습니다.
 

故 노회찬 의원을 기억하며, 이번 추모집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