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비전 만들기
여성노동자들에게 듣는다
노회찬포럼 제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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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재단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비전위원회’는 생활현장에 충실한 활동을 지향하며 개혁과제 발굴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주요과제로 정했습니다. 이에 이번 제4회 노회찬포럼은 이중의 차별구조에 성차별까지 더해진 여성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개혁과제를 도출해 보고자 진행되었습니다.
-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께서는 "여성노동정책이 아니라 성평등 노동정책으로"라는 주제로, 현재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생생한 사례에 기초하여 발표해주셨습니다.
-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경옥 서비스연맹 비정규특별위원장 께서는 직접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온 삶의 치열한 기록을 나눠주셨습니다. 비록 본인께서는 노동조합을 통한 투쟁을 통해 일정한 성과를 얻었지만, 20년이 지났음에도 우리 사회에 여전한 "저임금,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의 차별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최경숙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장께서는,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의 최전선에서, 현재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제도적 문제들을 가감 없이 나눠주셨습니다. 노동권, 경력 인정, 불안정 고용 등 산적한 문제에 대해 불합리한 제도와 현실의 사례를 덧붙여 자세히 전해주셨습니다.
- 이어서 진행된 토론 시간에서는, 첫 번째로 양난주 교수(대구대 사회복지학과)께서는 돌봄서비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그대로 둔 채, ‘여성에 의한 여성돌봄의 외주화’로 귀결되는 상황에서, 사회화된 돌봄이 정당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것은 자명한 것이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돌봄의 성별 분담 병행"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토론자로 나서주신 김원정 연구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 께서는, "여성"에 함몰된 현재의 문제 해결 접근 방식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노동시장 구조와 기업조직을 바꾸는 방향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보다 자세한 발표 내용은 페이스북 라이브 게시물과 함께, 토론회 자료집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노회찬포럼은 <자영업자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