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민들레(46호) 특집[1] 청년이 마주한 '노회찬 6411 정신'
노회찬재단x경희대학교 협력사업
청년이 마주한 ‘노회찬 6411 정신’
노회찬재단은 경희대학교와 협력사업으로 교양강좌(2학점) <후마니타스 특강 : 6411의 목소리와 노동존중 사회>를 개설하였습니다. 수업은 노회찬재단이 한겨레신문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6411의 목소리>의 필자들을 매주 한 분씩 모셔서 한 학기 동안 특강으로 운영합니다. 이번 교육협력사업은 노회찬을 모르는 20대 청년들과 ‘노회찬 6411 정신’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모색의 일환입니다. 현재 다양한 전공의 경희대학교 학생 200명이 수강하고 있습니다.
▶ <6411의 목소리> 연재 보기
매주 수업 후 학생들에게 수업에서 얻은 핵심 아이디어와 불명확한 아이디어를 물어 짧은 후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첫 날 노회찬과 노회찬재단, 그리고 이 수업을 통해 나누고 싶은 내용을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다수의 학생들은 노회찬과 노회찬재단을 몰랐지만, 6411 연설을 통해 노동과 투명인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노동은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당연한 부분이라 따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오늘 강의를 통해 노동과 관련해 소외되어 있는 투명 인간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노동의 가치 또한 소중하기에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노회찬재단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데 6411 강의는 매우 감명 깊었다. 모두가 자고 있을 새벽에 청소하러 나오시는 분들에 대해 평소에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평범한 일상에서도 그분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 노회찬의원과 재단이 추구하는 ‘노동존중’이 핵심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이 강의가 앞으로 다룰 주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게 될 강의들이 기대가 됩니다. 이 강의를 통해 ‘노동존중’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한편 학생들은 투명인간과 노동존중 사회의 구체적 상에 대해 다소 불명확하다고 응답하였고, 노동조합에 대한 다소 부정적 시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 입니다.’ 라는 함께 맞는 비라는 글의 내용을 더 깊게 생각해보고 싶어졌다.
#6411번 버스의 아주머니 노동자들은 소리를 낼 수 없고, 그들의 소리에 사람들이 집중하지도 않는 투명인간 노동자들이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여러가지 이해관계로 얽혀 자신의 강성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일부 강성 귀족노조들 또한 정말 투명인간 노동자들이라 할 수 있는 지 불분명스럽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동하시는 투명노동자분들을 위해 학생인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할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까지는 정확히 깨닫지는 못하였다.
특강에 함께 해 주시는 6411 당사자분들도 청년들과의 만남에 많은 기대와 설렘을 표현하셨습니다. 노회찬재단은 청년들과 ‘노회찬 6411 정신’을 주제로 매주 소통하는 자리에 대한 기대가 많습니다. 이번 학기 수업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얘깃거리를 학기 말에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께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강준 (사업기획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