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민들레(57호)] 전국 곳곳에서 활짝 핀 ‘노회찬의 장미’
노회찬재단 회원들이 전국 12곳(강원, 경기, 경남, 광주, 대구, 대전, 세종, 인천, 전남, 충남, 충북, 제주)에서 제116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노회찬의 장미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회원 여러분께 지역에서 진행한 캠페인 소식을 보고드립니다.
강원
노회찬재단 강원모임은 2024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3월 7일(목) 오후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원주 문화의거리에서 지역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단체는 노회찬재단 강원모임, 원주 여성민우회, 강원 인권교육연구회 울림, 청소년쉼터, 원주시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원주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등이며, 각 단체는 소주제를 정하여 지역민들과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노회찬재단의 장미꽃 전달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비가 오고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요, 노회찬의 장미꽃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김태성)
경기
여성의 날을 맞아 화정의 아파트단지 4곳의 청소노동자 휴게실과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여성노동자들에게 노회찬의 장미를 드렸습니다. 작년에 민주연합노조와 정의당 당원들이 만든 (사)노동복지센터는 공공상생연대기금의 지원으로 아파트단지 26곳의 청소노동자 휴게공간 개선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여성 청소노동자들은 휴게공간은 매우 열악해습니다. 휴게공간이 아예 없는 곳도 있고, 에어컨과 냉장고가 없거나 고장난 곳이 많았습니다. 난방도 제대로 안되고, 시멘트 바닥에 칸막이만 설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휴게공간 개선사업과 병행하여 만들기 공예수업을 통해 정서 힐링 프로그램의 호응도 높았었습니다. 오랜만에 노회찬의 장미꽃을 들고 찾아가서 사랑과 응원, 위로하고 힘을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소정)
경남
지난해 여성인권 활동가와 돌봄노동자들을 찾은데 이어, 올해는 3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언론 노동자, 이주여성 노동자, 조선소 여성노동자, 학교와 상가 청소노동자, 마트 계산원, 미혼모자 청년여성, 탈학교 여성청소년들을 찾아가서 더디지만 분명하게 거머쥘 ‘빵과 장미’를 나눴습니다.
첫날 지역 신문사 노조에서는 재단의 장미꽃 나눔 소식을 듣고 빵 대신 쿠키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건물 맨 윗층 여성휴게실을 가리키며 ‘여성휴게실도 싸워서 얻은 결과’라는 여성노조원의 말에 환경을 바꿔나가는 ‘빵의 힘’을 느꼈습니다. 거제에서 굴 선별 작업을 하는 이주 여성노동자 20여 분을 만나 쿠키와 장미를 전달했고, 경남모임 운영위원장님이 진땀 흘리며 인도네시아어로 연습한 인사말과 여성의 날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이튿날 일찍이 미혼모자의집을 찾았습니다. 준비회의를 하면서 대면은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전할지를 두고 적이 걱정했던 터였으나, 비혼출산 청년여성 모두가 쿠키와 장미를 기쁘게 받아 주고 사진 찍는 일도 흔쾌히 응해 줘서 오히려 우리의 닫힌 생각을 깨트리게 됐습니다. 이어서 지역 내 중심지에 자리한 쇼핑센터를 찾아 상가 청소노동자. 마트 계산원. 식당가 여성노동자께 여성의 날을 알리며 장미를 드렸습니다. 청소노동자분들과 가벼운 담소 후 사진을 찍을 때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를 외치며 사진 찍을 것을 제안하셔서 반갑고 놀라웠습니다. 재단 장미나눔 소식을 듣고 촬영 나온 방송국 카메라가 더 놀란듯했습니다.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터져나오는 함성으로 외치니 성평등한 노동이 눈앞에 보이고 들리는 듯 했습니다. (강태이)
- 116회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열려
- 노회찬재단 경남모임운영위 여성의 날 선물
광주
지난해 관심을 불러일으킨 현장실습 노동을 다룬 영화 <다음소희>를 기억하시나요? 작년 3.8 여성의날 광주 모임은 특성화 고등학교의 '소희들'에게 노회찬의 장미를 건냈습니다. 올해는 건강보험고객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하며 장미를 나눴습니다. 노회찬재단 광주모임은 3.8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평등 사회를 위한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연대하는 뜻을 전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사들의 정당한 정규직 전환 약속이 이행되어 상담업무의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문정은)
대구
대구는 매년 여성의날 행사를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시내 중심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노회찬재단대구모임은 6년째 참가해서 여성단체와 여성활동가들에게 연대와 지지의 상징으로 장미꽃을 전달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서울행사 집중을 위해 3월7일 대백앞에서 진행하였고대구모임 회원과 함께 노회찬의원의 실천과 정신을 이어받아 여성참가자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었습니다. 이제는 행사의 자연스러운 절차로 여겨질만큼 정착돼가는 모습입니다.
3월 8일 아침 일찍 여성의날 행사를 위해 상경하는 버스앞에서 2년 넘게 정규직 전환 투쟁을 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노조(대부분이 여성조합원 입니다)분들에게 연대의 의미로 노회찬의 장미꽃을 나누고 노회찬의 정신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정의당대구시당에서도 함께해주었습니다. 이틀에 걸친 노회찬재단의 장미꽃 행사는 지역의 방송(대구MBC)과 신문(매일신문) 등에서 방송되고 보도되었습니다. (이춘곤)
- 세계 여성의 날···"사회 속에 여성 차별 여전"
- 노회찬재단 대구모임, 여성의 날 맞아 대구 여성노동자·활동가들에게 장미전달
대전
대전 은하수네거리에서 진행한 2024년 세계여성의날 기념 대전 공동행동 집회 및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대전시민 100여명에게 노회찬의 장미를 선물했습니다. 이날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함께 하셨는데, 장미꽃을 받아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정은희)
세종
노회찬의 장미는 그리움이며 행복이었습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며 세종지역에서 진행하는 두번째 장미나눔. 회원들의 현장 참여가 적은 지역 여건으로 고민하다 선택한 방법은 지역 여성단체와 함께 현장으로 찾아가자 였습니다. 시민참여를 위해 장미꽃 나눔 신청을 사연과 함께 받고 방문가능한 단체들을 확인했습니다. 여성단체의 후원으로 꽃과 함께 빵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눔은 조직한 곳들을 지역으로 나누어 3월 7~8일 양일간 직접 찾아가 진행되었습니다. 간단히 취지를 설명하고 안내지와 함께 장미와 빵을 교육현장과 노동현장, 삶의 구석구석으로 배달했습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여러 학교 교장실, 교무실을 방문하고 수영장, 태권도도장, 음식점을 찾아가 엄마의 사랑, 지인들의 감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활동가들과도 두루두루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지역 원로 활동가들께도 인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틀간의 일정이 몸살이 날듯 버거웠지만 뜻하지 않은 장미를 받아든 이들의 반가운 미소와 노회찬 의원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한숨이 위로가 되고 감사가 되었습니다. 대규모 현장이 없는 지역 상황을 감안해서 100송이를 요청했는데, 조금더 욕심을 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번 나눔에서는 꽃을 각 당의 지역 출마자들에게도 전달했습니다. 노회찬 장미의 의미를 되살리고 여성, 약자들을 위한 정책에도 관심 갖기를 요청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재단의 후원 덕분에 지역에서 여성의 날을 홍보하고 노회찬의원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하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김혜란)
- 세종시 여성단체, 3·8여성의 날 기념 행사 진행
인천
인천은 “6411노회찬, 공공서비스 노동자를 만나다!”를 주제로 노회찬의 장미나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미추홀콜센터(인천시 114-감정노동)를 점심시간에 방문해 입구에서 장미와 홍보물을 나눠드리고, 취지를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공공도서관 근무하는 사서 노동자분들, 건강과 나눔(공공의료 확대)/사단법인 나눔과함께(노인돌봄)/간호조무사회(돌봄)/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애인돌봄) 등등을 방문해 장미꽃을 전달했습니다. (사진 : 김응호)
전남
전남에서는 김미경 도의원, 백동규 시의원, 최현주 시의원이 함께 3.8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목포시의회와 전남도의회, 목포시 의료원을 찾아가 장미꽃 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나눠주시는군요", "벌써 여성의날인가요?" 등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셨습니다. 장미꽃 나눔을 진행하면서 평소에 지나치기 쉬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원 식당노동자, 시&도의회 청소노동자들께도 찾아가 장미꽃을 나눠드렸습니다. 이를 통해 한해만 진행하고 끝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성평등 문화 실현을 위해 연대하는 노회찬 정신을 알리며 장미꽃 나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황한솔)
- 박명기 후보, 여성의날 축하…“성평등 향해 함께 나가자”
제주
2024년 3월 제주에서는 116주년 여성의날 기념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보랏빛이 일렁이는 그 기념식에는 성평등과 인권을 향한 시민들의 외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손에는 노회찬 재단에서 전해주신 붉은 색의 장미꽃이 함께 하였습니다. 행진하는 한분 한분에게 50송이의 장미꽃이 전해졌습니다. 꽃을 전하며 여성의 날에 의미도 함께 전하였습니다. 노회찬 의원의 사진이 함께 포장되어있는 장미꽃을 선물 받은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여성 노동자와 함께했던 그의 따뜻한 마음이 다시금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3.8절을 어떻게 기념하는가를 보면, 그 나라의 여성 운동과 민중 운동의 여성관을 알 수 있다”고 노회찬 의원 일기장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성의 인권, 성평등이 후퇴하는 현 사회를 살아가는 지금 시민들의 인권 감수성은 높아져 갑니다. 그런데 권력을 쥔 이들의 평등에 대한 감수성은 떨어져만 가는 듯합니다. 답답한 마음의 시민들에게 선물 된 장미꽃 한 송이는 3.8. 여성의날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맞죠! 그 길 맞아요! 우리 같이 힘내봅시다!”라고 응원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제주의 3.8 여성대회 기념식을 함께 해 주신 노회찬재단 후원자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합니다. 그 힘을 받아 평등한 제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평등을 위해 소리 내겠습니다. (사박유리)
충남
올해도 변함없이 노회찬재단 장미꽃 나눔을 위해 동지들을 찾았습니다.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여성대의원들을 찾아 붉은 장미꽃과 마우스패드, 리플렛을 나눠주며 고 노회찬의원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기렸습니다. 장미꽃을 받으면서 존경하고 안타까와하는 마음을 표현할 때 눈물 찔끔하며 감동을 받았네요.
천안버스터미널에서 연대단체 모두 모여 제116주년 3.8여성의날 맞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고 노회찬의원의 생전의 뜻을 노회찬재단이 이어받아 장미꽃 나눔을 한다고 말하면서 전해드리면, 고맙다며 받고 가시는데 종종 뭉클한 감동을 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람이 몹시도 불어 힘들었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나이든 분이 장미꽃을 받으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정치인이 노회찬의원이었다”며 말씀하시는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참 아깝다”고 하시는데 드디어 눈물이 찔끔... 그렇게 천안버스터미널 앞에서 천안시민들에게 노회찬재단 장미꽃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유미경)
- 충남 노회찬재단 ‘장미꽃나눔’ 가져
충북
3.8 여성의날을 맞아 노회찬재단,녹색정의당충북도당, 충북 3.8여성의 날 투쟁기획단은 3.8 여성주간에 청주대와 충북대에 점심시간을 통하여 여성의 날을 알리고, 노회찬 정신을 알리고자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사회활동가, 녹색정의당 충북도당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청주대와 충북대 여성학생들에게 장미꽃 전달과 노회찬재단 전단지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 조합들에게도 전달해드렸습니다. 장미꽃을 받은 학생들과 민주노총조합들은 여성의날의 의미를 한층 더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의미로 성차별없는 일터, 성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