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가 재단을 세울 땅을 고르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는 해가 될 것입니다. 1주년 행사를 통해 그 각오를 다시 한 번 더 다졌으니, 행사에 오신 분들뿐만 아니라 제게도 큰 의미가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노회찬재단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멀리서라도 마음을 보내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재단 일꾼들의 깊은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창립1주년 기념공연 전체영상 보기]
그가 ‘토요일’전의 개막식에 온 것은 그때가 처음이 아니다. 2012년부터 매년 한 번씩 열리는 정기전에 그는 빠짐없이 자리를 함께 해 왔다.
작년, 아니 벌써 재작년이 되어버린 2018년 전시 뒤풀이에서 한 작가가 벌떡 일어나 외쳤다. “늘 이 자리에 계셨던 분이 오늘은 안 오셨네요. 그를 위해 건배합시다!” 우리는 중요한 시선 하나를 잃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다
한애규 (테라코타 작가)
음식天國 노회찬(5) 고흥맛집
노회찬이 고흥맛집에서 도모한 생애 마지막 사업이 있다. 노회찬에 타계할때까지 존재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다. 이 ‘모의’의 주된 장소가 고흥맛집이었다. 노회찬은 두 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하기에 이르자 당시 민평당 원내내표인 장병완 의원과 함께 춤을 출 정도로 기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