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에게 노원구는 애환이 서린 정치적 고향이다. 현실정치인이 되어 처음 지역구 활동을 시작했지만, 연고가 없는 막막한 곳이었다. (...) 노회찬은 이런 지역 특성에 착안해 평소 인맥을 풀가동해 명사특강을 시작했고, 노원구 주민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일을 꾸준히 계속하려면 무엇보다 성실하게 일을 도와주는 조력자들이 있어야 하는데, 노공주회 멤버들이 바로 그런 일꾼들이었다.
문화인 노회찬
한자로 나라 국(國) 자를 혹(惑) 자가 들어가 있는 모양으로 도안한 국회의원 보람(배지)을 달지 않겠노라 말했던 노회찬. 한글로 ‘국’이라고 새긴 국회의원 보람을 만들어 그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아주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었던 순간과 함께.